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도가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 성인남녀 2천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하반기 기업호감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호감지수(CFI)가 100점 만점에 53.8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직전 수치 50.2보다 무려 3.6점이나 높아진 것으로 지난 2008년 상반기 이후 3분기 연속 상승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최근 국내 주력산업의 대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원전을 수출해 국제무대에서 약진하는 등 경기회복과 일자리 문제 해결의 주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향후 우리 경제에 가장 많은 공헌을 하게 되는 주체는 기업이다’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82.9%가 ‘그렇다’고 응답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국민들이 기업에게 바라는 우선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응답이 52.4%로 직전 조사보다 5.1%p 상승했다. 한편 기업호감지수는 국민들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국가경제 기여 ▲윤리경영 ▲생산성 ▲국제 경쟁력 ▲사회공헌 등 5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하여 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