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현재 400여곳인 국내외 기업과 연구소 등을 오는 2014년 1천200여곳으로 늘리는 등 외국기업·연구소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2일 IFEZ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외국투자기업과 국내기업, 국내외 연구소, UN기구 등이 지난해 말 현재 모두 418개소에 종사자가 3만5천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송도국제도시와 영종지구에 국내 기업체 274개, 종사자 3만506명과 외투기업 64개, 종사자 2천826명 등 기업체 338개 종사자 3만3천332명을 비롯 연구소 76개 2천29명, UN 기구 4개 등이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송도지구가 지식정보산업단지 16개에 종사자 1천181명, 테크노파크 131개 3천271명 등 174개에 5천27명이 종사하고 있고 영종지구는 인천공항내 158개에 종사자 2만7천91명, 공항물류단지내 65개 524명 등 243개에 2만9천861명의 종사자가 근무중에 있다.
IFEZ는 오는 2014년까지 2단계 사업기간 동안 글로벌 외국 기업을 포함한 국내외 기업 1천200여개 유치와 유수의 해외 및 국내외 연구소를 유치키로 했다.
한편 지난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인천시가 외국인 투자자와 체결한 양해각서(MOU) 5건 가운데 1건은 추진 과정에서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년간 맺은 투자유치 MOU 48건 가운데 9건(18.7%)이 취소됐고 18건(37.5%)은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으며 21건(43.7%)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MOU보다 낮은 단계인 투자의향서(LOI)의 추진 상황은 전체 52건 중 취소 19건(36.5), 진행 8건(15.3%), 계약 25건(48%)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