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무의지역이 오는 2020년까지 4계절·24시간 문화·관광·레저를 즐길 수 있는 세계적 복합 관광단지로 개발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용유무의PMC㈜와 공동으로 3일 오후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국내 20대 주요 건설사를 비롯, 금융과 토목·건축엔지니어링, 법률·회계법인, 호텔, 유통 등 200여개 업체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내 최대 프로젝트인 용유·무의 복합도시 개발은 사업 부지 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8배에 이르는 24.4㎢이고 기반시설 조성비만 10조2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이곳에 오는 2020년까지 관광·위락·레저·업무·쇼핑 등이 복합된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건설키로 하고 지난해 말 지식경제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
특히 마리나를 포함한 해양레저시설과 테마파크, 위락·숙박시설, 호텔·리조트, 교육·문화시설 등을 두루 갖춰 마카오, 홍콩, 상하이를 뛰어넘는 4계절·24시간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은 용유·무의 복합도시가 조성되면 연간 3천만명의 방문객과 50조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리나시설의 경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요트경기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우선 시공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사업참여 의사가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사업추진을 전담할 SPC 설립을 3월 중 마치고 실시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