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61·사진)은 10일 신년 격려차 경기지역본부를 방문,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경기지역본부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박환규 사장은 “전국에서 가장 큰 경기지역본부는 공사의 얼굴로 앞으로는 복지와 직원 사기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환규 사장과의 일문일답.
- 사장으로 부임하지 1년이 경과됐다. 이에 대한 소감은.
▲취임 후 가스사고가 크게 감소하고 고객만족경영대상을 5년 연속 수상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고 본다.
모든 지역 본부가 이를 위해 노력했지만 전국에서 2번째로 사고율이 감소한 경기지역본부 직원들의 수고가 좋은 성과의 바탕이 됐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는 공사의 가장 큰 재산인 직원들의 복지와 사기 향상을 위해 힘쓸 생각이다.
-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 추진에 따른 공사의 주요 추진정책은.
▲우선 2011년까지 가스사고 50% 감소를 목표로 각종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직 효율화의 일환으로 기존 121개팀에서 106개팀으로 축소하고 정원의 85명을 감축했다.
하지만 가스사고 예방에 필요한 인력과 재원 투자는 오히려 확대시켜 지난해 가스사고가 전년대비 31%(209건→145건)나 감소돼 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 조직 및 정원 축소에 따른 노조와의 마찰 문제는 어떻게 해결했나.
▲정원의 85명이 줄어들면서 노조와의 마찰이 있었다. 하지만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노조와의 상생이 꼭 필요했다. 이에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 노력 끝에 임금동결과 단체협약의 건전성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2009년 임단협 협상’을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