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덕적면 발전위원회는 2일 굴업도를 비롯한 덕적도의 관광활성화와 사업주에 대해 개발과정에서 빚어지는 생태계 파괴와 해양오염 문제를 최소화해 줄 것과 주민생계와 관련된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덕적면 발전위원회에 따르면 굴업도는 빼어난 경관과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예부터 많은 이들의 발길이 오가던 아름다운 섬으로 한번에 직항하는 운항 수단이 없고 이렇다할 관광편의 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그 수려한 경관에 비해 많은 관광객이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발전위원회는 또 굴업도 관광단지 지정 촉구를 통해 관광활성화로 주민들의 소득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생태계 파괴와 해양오염 문제 등 피해를 최소화 함으로써 주민생계와 관련된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발전위원회는 “이곳은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천연기념물이 많아 생태적 가치가 풍부한 제반 여건을 고려, 생태복원 숲 조성과 개발완충지역 설정, 대체서식지 조성에 힘쓰야 할 것”이라며 “해양 오염의 최소화를 위해 잔류농약이 해양으로 침투되지 않도록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친환경적인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