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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세관, 中 짝퉁명품 130억대 적발

통과화물 위장 밀수입 일당 3명 덜미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이대복)은 7일 중국산 짝퉁 명품 2천464점(130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B씨(48)를 관세법 위반으로 구속하고 C씨(41)는 불구속하는 등 일당 3명을 적발했다.

공항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홍콩에서 인천공항을 경유, 미국 LA로 가는 중국산 의류(통과화물)인 것처럼 위장 반입한 후 중국산 짝퉁 명품 시가 130억원 상당의 물품을 미리 준비한 중국산 의류와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밀수입한 혐의다.

세관 조사결과 이들은 자유무역지역내 입주업체간에는 물품 이동이 자유로운 점을 이용, 인천공항을 경유, 미국 LA로 가는 중국산 의류로 서류를 꾸며 반입한 후 자유무역지역내 통과화물 보관창고로 운송하면서 미리 준비한 중국산 의류와 바꿔치기하는 신종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밀수입하려한 중국산 짝퉁 명품은 시계와 핸드백, 선글라스, 의류 등 모두 2천464점으로 정품 시가만 130억원 상당에 이른다.

이들은 사전에 역할을 분담, 범행에 사용한 휴대전화와 증거자료 폐기 등 완전범죄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했으며 창고에 설치된 CCTV를 정밀분석, 바꿔치기 현장을 포착한 세관 조사팀의 끈질긴 수사에 결국 덜미가 잡혔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통과화물을 이용한 밀수출입 단속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조사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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