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출입국자 수가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의 출입국자 수는 214만3천9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1만85명보다 12% 늘었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132만3천6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2% 증가했고 외국인은 82만359명으로 0.3% 줄었다.
인천공항의 출입국자 수는 지난해 11월 증가세로 돌아선 뒤 같은 해 12월과 지난 1월 각각 16% 가량 증가한 바 있다.
출입국사무소는 출입국자 증가는 최근 경제 회복과 원화 가치의 상승, 신종플루 유행 감소 등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국인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적별 입국자 수를 보면 일본인이 12만9천385명(31%)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 9만7천959명(23%), 미국인 4만1천83명(10%), 대만인 3만2천581명(8%) 순으로 나타났다.
출입국사무소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용객 편의를 위해 친절 서비스 운동 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