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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개업자 10년만에 감소

지난해 5만6천여명…부동산침체로 2008년 대비 0.29%줄어

지난해 수도권 내 부동산 중개업자의 수가 10여년 만에 첫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이어오던 폭발적 증가세가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포화상태에 다다른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지역에는 공인중개사 5만108명, 중개인 5천835명, 중개법인 298곳 등으로 총 중개업자 수는 5만6천21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5만6천402명) 대비 0.29%(161명)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00년 이후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앞서 중개업자 수는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매해 10~20% 증가세를 보이다 2004년 이후부터는 4% 내외의 오름세를 유지했었다.

이 같이 총 중개업자 수가 위축된 것은 공인중개사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공인중개사 수는 2008년 대비 0.83%(413개) 증가에 그쳤다. 공인 중개사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평균 20%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고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7% 증가세를 유지했었다.

다만 중개인의 경우 지난 1999년 부동산중개업법(공인중개사 제도가 도입된 법)이 시행된 이후 폐업을하거나 등록이 취소되면 재등록이 불가해 매년 5~10% 정도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써브 관계자는 “공인 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비율은 매년 5%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개업자의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자격증 대부분이 ‘장롱 보관용’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라며 “중개업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진입해 당분간 지난 10년처럼의 급격한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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