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환경수도사업소 소장을 포함한 4명의 사무관급 이상 간부들이 공기업 특별회계에 책정한 방한복 예산으로 신사정장용(상의) 콤비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
10일 안양시에 따르면, 환경수도사업소는 올 방한복 총 예산으로 소장을 포함한 전 직원 85명에 대해 1인당 20만원씩 1천700만원을 책정, 지난달 중순 국내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의 방한복을 일괄 구입.
그러나 이모 소장, 장모 맑은물 정책과장, 조모 맑은물 처리과장, 김모 맑은물 공급과장 등 4명은 방한복을 구입하지 않고 예산 명목과는 달리 이 브랜드의 신사정장용 콤비로 변칙 구입했다는 것.
이들을 제외한 신모 하수과장, 이모 환경보전과장, 민모 청소과장, 6급 이하 직원 등 81명은 방한복을 구입.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방한복 예산으로 정장 콤비를 구입했다는 자체가 간부들의 도덕적 해이”라면서 “하위직은 방한복, 간부급은 사적인 콤비를 구입하는 것은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지적.
이에 대해 콤비를 구입한 모 과장은 “하급 직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근보단 내부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근무복 형태의 콤비를 구입한 것 뿐”고 해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