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11일 인천항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 여객선 내에 사행성 게임기인 ‘바다이야기’ 기기를 설치해 놓고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여온 K(40)씨 등 일당 8명을 검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인천항과 중국 영구항을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파나마 국적 국제 여객선 G호(1만2천304톤) 선내 휴게실을 선사측으로부터 임대, 불법 사행성 게임기인 ‘바다이야기’ 40대를 설치해 놓고 여객선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보따리 상인들을 상대로 불법 영업을 해 온 혐의다.
이들은 또 불법 사행성 게임인 바다이야기 불법 영업 이외에도 카드와 화투를 이용, 포커와 바둑이, 도리짓고 땡, 마작 등 상습적인 도박을 하도록 도박장을 개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