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각종 봄나물이 돋아나는 시기를 맞아 식용나물과 독초구별법 포스터 1천장을 제작,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배포되는 포스터에는 봄나물과 비슷한 모양의 독초를 잘못 섭취, 식중독 등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독초구별법을 사진과 함께 실었다.
포스터에 실린 독초는 원추리, 여로, 산마늘과 비슷한 박새, 참당귀와 비슷한 개구릿대, 곰취와 유사한 동의나물 등이 있다. 특히 나물에 의한 식중독 환자 중 원추리를 완전히 익히지 않고 먹은 경우가 지난 7년간 전국에서 104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특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도 식품안전과 관계자는 “식용나물과 독초를 잘못 구분해 섭취했을 때는 손가락을 목에 넣어 먹은 것을 모두 토해내고 뜨거운 물을 마신 다음 의사를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