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및 장기전세주택 등 공공분양에 밀려 자취를 감췄던 도내 민간 아파트 분양물량이 다음달 속속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다.
16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달 경기지역 분양 예정 아파트는 19곳, 2만2천8가구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이는 이달(12곳, 6천300가구) 대비 3배 이상 증가된 물량이다.
인천지역의 경우 다음달 2곳, 2천34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이달(4곳, 2천799가구)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다.
대림산업은 수원 광교신도시 A7블록에 128~231㎡ 중대형으로 1천970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광교신도시 최고의 입지로 꼽히는 만큼 A7블록의 수요자들의 큰 인기가 예상된다.
한화건설과 신안은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 각각 A19블록에 112~115㎡ 729가구, A16-1블록에 113㎡ 87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대우건설은 부천시 소사본동 133의 14에 81~148㎡ 79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외 공공부문 주요 물량으로는 ▲구리 갈매지구(2천348가구) ▲남양주 진건지구(4천304가구) ▲부천 옥길지구(1천957가구) ▲시흥 은계지구(3천522가구)에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이 꼽힌다.
인천에서는 대우건설과 한화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은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 주상복합 117~302㎡ 1천703가구를 분양하며 한화건설은 남동구 고잔동 C10블록에 주상복합 131~195㎡ 644가구를 선보인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다음달에는 보금자리 주택2차 지구 사전예약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진행될 예정으로 이러한 공공물량뿐 아니라 민간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어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