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이대복)은 22일 위조 명품시계 등 모두 2천500여점, 370억원 상당을 밀수입하려던 일당을 검거하는 등 인천공항의 청정공항 이미지 제고 및 동북아 물류허브 도약에 기여한 조사관실 강명률씨(47)를 3월의 공항세관 사랑상으로 선정, 시상했다.
공항세관에 따르면 강씨는 상대적으로 단속이 덜한 자유무역지역내 통과화물(T/S) 동향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하면서 중국으로부터 반입한 위조 명품시계, 가방 등을 자유무역지역에서 통과화물(의류)로 바꿔치기로 LA로 밀수출해 온 이들 일당은 검거하는 실적을 올려 청정공항 이미지를 제고시켜 이달의 사랑상으로 선정했다.
적발된 일딩들은 적발 후에도 증거자료를 폐기하고 범행을 극구 부인했으나 강씨가 CCTV화면을 정밀분석하는 등 끈질긴 노력으로 결정적인 증거자료를 확보한 공로를 인정, 수상했다. 강씨는 “앞으로도 인천공항을 통한 위조상품 밀수입 등 불공정무역방지에 최선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