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신입사원을 선발할 때 지원자들의 ‘스펙’보다는 ‘인성이나 태도’에 더 비중을 두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 상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사원수 100명 이상 기업 255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선발 기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69.4%가 ‘지원자들의 업무능력이나 스펙 보다는 인성이나 태도에 더 비중을 두고 채용한다’고 응답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면 나머지 30.6%의 기업만이 업무능력이나 스펙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 선발 시 ‘스펙’과 ‘인성’의 평가 비중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성 70% , 스펙 30%’의 비중으로 평가한다는 기업이 2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성 60%, 스펙 40%’도 24.3%로 비교적 많았다.
또 신입사원 채용에 있어 합격여부 당락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건에 대해서는 지원자의 인성이나 성격이 응답률 70.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실무능력 경험 50.6% ▲전공 24.7% ▲첫인상 14.1% ▲영어 및 외국어 실력 9.8% ▲출신학교 5.9% ▲자격증 3.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합격여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항목으로는 동아리 활동 경력이 3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출신학교도 35.3%로 비교적 높았다.
한편 이들 기업들이 가장 뽑고 싶은 신입사원 유형으로는 고난도 잘 견디어 내는 끈기 있고 인내심 많은 잡초형 인재가 18.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지각은 NO, 궂은 일도 묵묵하게 하는 성실형 인재 15.3%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춘 창의적인 인재 14.9% ▲상황대처 능력이 빠른 순발력형 인재 12.9% ▲회사를 신뢰하는 충성심 깊은 인재 12.2%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