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전세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도내 입주 예정인 아파트와 연립주택 규모가 지난해 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1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도내 신규 입주 예정 아파트(연립주택 포함)는 총 12만2천360가구다.
이는 지난해(10만6천966가구) 대비 14.4%(1만5천394가구) 늘어난 규모며 최근 4년간 연평균 입주물량 7만여가구와 비교해도 3만여 가구가 많다.
지역별로는 용인시가 1만5천679가구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고양시(1만3천903가구), 남양주시(1만2천31가구), 파주시(1만1천914가구), 광명시(1만1천707가구) 등의 순이다.
월별로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4만3천23가구가 이미 입주했다. 이어 이달 9천35가구, 5월 9천259가구, 6월8천294가구, 7월 7천262가구, 8월 1만3천76가구, 9월 7천570가구, 10월 9천327가구, 11월 3천774가구, 12월 1만1천740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유형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기도시공사의 공공분양이 1만3천747가구, 민간분양이 7만4천700가구, 국민임대가 2만6천578가구이며 주상복합은 4천78가구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95.9㎡ 이상 대형물량이 5만4천273가구로 가장 많고, 전용면적 62.9~95.9㎡ 중형이 3만6천657가구, 62.8㎡이하 소형이 3만1천430가구다.
이외에 공동주택 분양물량의 경우 지난달 이미 3천712가구가 공급됐으며 이달에는 3배가량 증가한 1만3천65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도내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서울에 이어 경기지역에도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지만 올해 입주 예정인 아파트 물량 뿐 아니라 연립주택, 공동주택 등의 대량공급이 이어져 점차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