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9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도내 2분기 수출전망 ‘파란불’

무협, 기업 530곳 대상 EBSI지수 135.2… 3년만에 가장 높아
원자재 국제 수급 등 개선 상담·계약 증가 기대

도내 2분기 수출전망지수가 최근 3년 이래 최고조에 도달하는 등 수출이 크게 확대될 것이란 장미빛 기대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4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530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2/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에 따르면 이번 분기 EBSI지수는 135.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2분기(126.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도내 수출기업들은 ‘수출국 경기’와 ‘원자재의 국제 수급상황’이 개선돼 ‘수출상담’과 ‘수출계약’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무역협회는 설명했다.

EBSI지수는 100 이하면 수출경기 침체를, 100 이상이면 호조세가 전망되는 것으로 경제위기가 시작된 지난 2008년 3분기(92.3) 이후 100 이하의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지난해 3분기부터는 100 이상으로 회복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158.8), 반도체(140.0) 등 도의 주력 수출상품과 기계류(145.8)와 의류(141.2) 등은 1분기에 비해 수출 경기가 더욱 큰 폭으로 개선됐다.

또 자동차(137.7), 광학기기(137.5), 고무 및 가죽제품(136.4), 전기기기(135.8), 철강제품(130.9) 등에서도 수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윤환 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은 “현재 세계 주요 수출경쟁국은 자국 경기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기업의 해외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이 강화하고 있다”며 “도내 기업들이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정부의 환율 안정화 노력과 함께 수출기업 자체의 환위험 헤지, 원가 절감, 품질 제고 등을 통한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노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수출기업들은 2분기 수출 장애요인으로는 ‘원화환율의 변동성 확대(36.1%)’를 꼽고 있어 최근 환율 변동성이 높아지는데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를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