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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호 수색작업 답보상태

지난 2일 서해 대청도 근해에서 금양98호가 조난신호를 마지막으로 실종된 지 2일이 지난 4일 해경의 대대적인 수색 작업에도 불구하고 수색 작업은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날 해경 경비함정 8척, 해군 함정 1척, 관공선 6척, 어선 11척 등 선박 26척과 헬기 1대를 투입해 금양98호 사고가 난 대청도 해역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였다.

실종선원 9명 가운데 3일 김종평(55)씨의 시신이 사고해상 주변에서 발견됐고, 인도네시아인 람방 누르카효(35)씨의 시신은 사고해상 남동쪽 11마일(20km) 해역에서 발견됨에 따라 해경은 이들 시신이 발견된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펼쳤다.

사고 소식에 모여든 실종 선원 가족 20여명은 인천해경으로부터 사고 경위와 수색 상황 설명을 들은 뒤 인천시 중구 연안동주민센터 2층에 차려진 ‘실종자 유가족상황실’에 모여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다.

인천해경은 금양98호와 부딪히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캄보디아 선적 1천472t급 화물선 ‘타이요호'’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1항사 탄트 진 툰(37.미얀마 국적)씨는 충돌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혐의 입증을 위해 타이요호의 구형선수(球型船首)에서 금양98호와 부딪혀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페인트 시료와 금양98호와 같은 선단인 금양97호에서 채취한 시료를 5일 국과수에 보낼 예정이다.

검사결과는 7~10일 이후에 나온다.

◇사망자 명단

▲김종평(55.인천시 중구 항동) ▲Cambang Nurcahyo(36.인도네시아 국적.이상 선원)

◇실종자 명단

▲김재후(48.선장.인천시 중구 항동) ▲박연주(49.기관장.부산시 중구 남포동) ▲이용상(46.인천시 중구 항동) ▲안상철(41.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정봉조(49.인천시 중구 항동) ▲허석희(33.주소 미상) ▲Yusuf Haaefa(35.인도네시아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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