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도내 소재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월 매출액은 약 1조800억원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0%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7일 경인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2월 경기도 대형종합소매업 판매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도내 대형종합소매업 판매액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5.1% 증가했다.
지난 1월 판매액이 1조768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0.4%(44억원) 증가에 그쳤지만 2월들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지난해 2월(-9.3%) 마이너스 신장세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태별로는 백화점 판매액이 2천734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9.1%(439억원) 증가했고 1개 점포 당 평균 매출액은 182억원으로 나타났다.
의복, 신발 등 패션용품의 판매액이 전체의 절반 이상인 56.6%(1천547억8천900만원)를 차지했다. 이어 식품(19.3%), 생활용품(15.3%), 전자(4.1%), 스포츠·문화(1.6%) 등의 순이다.
대형마트는 8천64억원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7.3%(1천630억원) 늘었고 1개 점포 당 평균 매출액은 75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식품의 판매액이 51.9%(1천485억4천400만원)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패션용품(17.9%), 생활용품(16.6%), 전자(7.2%), 스포츠·문화(4.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2월 도내 대형종합소매업 현황은 백화점 15개, 대형마트 107개가 현재 영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종합소매점은 3000㎡ 이상의 대형매장을 갖추고 주된 취급품목없이 식료품, 가구, 가전제품, 의류, 서적, 귀금속 등의 각종 유형의 상품을 종합적으로 소매하는 산업으로 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