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태석(37) 상사는 단 한건의 정비사고도 일으키지 않은 모범 부사관인데다 형과 처남도 해군 출신으로 해군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김 상사는 지난 1992년 8월 해군 부사관 144기, 가스터빈 정비 및 보수유지 임무를 담당하는 내기사로 임관했다.
이후 전주함, 강원함, 제천함, 청주함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13일 천안함에 승선해 기관 담당을 맡았다.
김 상사는 군 복무 중에는 전대장과 함장 등으로부터 여러차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는 천안함 근무기간 동안 단 한차례의 정비사고도 일으키지 않았은 모범 부사관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세 자녀가 있다.
한편 김 상사는 지난 1일 ‘실종자는 진급대상에서 보류된다’는 군 인사규정에도 불구, 실종자가 46명이나 되는 상황에서 그의 명예를 지키겠다는 해군의 의지에 따라 지난 1일 예정대로 상사로 진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