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도내 중소 수출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 도쿄(東京)에서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3, 14일 이틀간 도쿄국제포럼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상담회에는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을 생산하는 도내 45개 업체가 선정됐다. 도쿄한국상품 전시·상담회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며 일본의 품목별 유력 바이어를 초청, 사전 예약을 통해 1대1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매년 높은 상담 및 계약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일례로 수출 계약실적은 지난 2002년 1천만달러에서 매년 증가세를 이어와 지난해에는 6천만달러에 육박하는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전시·상담회는 45개사 모집에 2배가 넘는 109개사가 신청,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박윤환 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엔화 가치와 우리 기업들의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번 상담회가 대일 수출증대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