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교장은 학군장교 출신으로 지난 1975년 교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1977년 부터 줄곧 낙생고에서 역사과목, 교련지도 교사로 일해왔고 교감을 거쳐 현재 교장직을 맡고 있는 낙생고등학교의 산증인으로 등산·여행을 즐기는 자연애호 절약형 취미 소유자다.
최 교장은 인터뷰에 앞서 낙생고가 인성과 체력, 학업성취, 특기와 소질, 교육여건 개선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저한 생활지도가 전제될 때 학력향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상벌점제, 학생 선도위원회,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등을 운영해 학교폭력이 크게 감소하는 등 교내가 활기찬 분위기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분당신도시내 평준화고교 sky대학 합격률 1위를 차지하는 등 학업성취도가 놀랍게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교육청의 협조로 영어전용 교실을 둬 원어민 수업이 용이해졌고 전교생 노후 책걸상 교체, 학교 주변 울타리 공사에 나서 학교 안팎이 쾌적하고 말끔하게 변화됐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최 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전국 유수 대학 진학률이 분당소재 일반계고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괄목할 만한 학력성과를 이끌고 있는데 그 학습비법과 지원 방안은.
▲전체 교직원의 열정이 가장 큰 힘이다. 취약성을 면치 못했던 과거 주변 교육환경이 판교신도시 형성, 평준화 등으로 크게 호전됐고 전 교직원이 이를 기회로 판단, 보다 구체적이고 집중적인 교육과 지도를 학생들에게 펴왔고 학생들이 이에 적극 동참 학습성과 높은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학년 교사들은 아침 7시 이전 출근해 대부분 밤 10시쯤 퇴근하는 등 열정을 갖고 학습지도에 나서고 있으며 수월성 교육을 통해 능력에 맞는 수준별 수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논술반, 수학·과학 심화반, 한국어 능력반, 한국사 자격반, 한자 경시반, 과학교과 경시반 등 교과별 심화 학습 및 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체계적인 진학지도 및 전문화를 통해 학생들을 입학 때부터 대학 진학까지 철저하게 지도하고 있다. 전문적인 진학지원팀을 설치해 전교생의 학력 및 대입에 필요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지도하며 교사나 학년이 바뀌어도 단절하지 않고 연계성 있게 지도해 성과를 기하고 있다.
-학력과 인성의 조화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 방법은.
▲본교 설립정신인 인·예(仁·禮)를 중시해 학생들은 입학기부터 이에 호흡을 함께해 인성 또한 학교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청소년기의 인성 학습은 매우 중시돼야 한다. 인·예를 실천하는 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바른 가치관을 키우고 있다. 바른 심성 바른 자세가 갖춰질 때 바른 가치관이 형성될 수 있고 이를 통해 진정으로 학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학생들의 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해 상담 강화, 그린마일리리제(상벌점제) 등을 시행해 학교폭력이나 흡연 등 부적절한 행동이 거의 없어졌다고 자부한다. 철저한 인성교육 강화를 꾀해 전국 영어·수학학력 경시대회 금상, 한국 지구과학올림피아드 대회 고등부 금상, 전국 고교 논술 경시대회 우수상 등 성과를 냈다고도 할 수 있다.
-발명반, 골프 운동부, 농구 운동부의 주요 실적과 향후 발전책은.
▲학생 개인 특성을 살리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동아리와 특기적성 할동을 강화해 오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발명교육을 들 수 있다. ‘미래의 꿈나무에게 도전과 희망을 주는 교육’을 표방하는 낙생고의 발명벤처부(발명 동아리)인 에디슨따라잡기는 전국 최고 수준의 학내 대표적인 동아리로 단순한 과학교육의 수준을 넘어 전문적이며 체계적인 지식으로 국제대회를 비롯 국내의 전국학생 거북선 창작 경연대회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해 단체 및 개인부문 대상, 대통령상 등 수많은 수상실적과 함께 특허 실적을 내고 있다. 에디슨따라잡기는 잠재능력 발굴 및개발, 진로지도 교육의 혁신, 명품학생 만들기에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
발명벤처부와 함께 또하나 자랑거리가 있다면 골프부이다. 10여년의 비교적 짧은 역사 임에도 불구하고 전국규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국제적인 이지영 선수를 비롯 요즘 언론매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서희경 선수, 홍란 선수 등 세계적인 프로 골퍼를 배출했다. 지난 1994년도 창단된 농구부는 잇딴 우승 쾌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백현사거리 상승정체 ‘해소’
50억원 사업비 투입 교차로 공사 등 개선
상습정체현상을 빚어온 분당 백현사거리가 도로구조 개선을 통해 통행 사정이 크게 호전됐다.
13일 분당경찰서, 통행인 등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94-8일대 접점교차로인 백현사거리가 용인, 서울로 운행하는 일일평균 16만대 차량들로 출·퇴근 러시아워 시간대와 주말을 기해 상습정체현상을 빚어 운전자들의 원성이 자자했던 곳이 당국간 협조로 도로구조를 개선해 통행이 호전되는 성과를 기해 호평 받고 있다.
분당경찰서는 이같은 정체현상 타개를 위해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간 업무협조로 50억원의 사업비를 충당, 교차로 확장 공사 등 주변 교통시설을 개선해 사정이 좋아졌다.
지난달 5일 교차로를 확장한 이래 종전 시간당 40㎞이던 것이 50㎞로 진전, 10㎞이상 증가하고 교차로 대기시간도 최소화 돼 12%이상 통행량이 증가했다.
분당경찰서는 최근 대민 민원에 다가서 일한 경찰 직원과 성남시, 토지주택공사 관계자 등 5명에게 유공 표창장을 수여했다.
시민의 재산 봄맞이 새단장 구슬땀
시설관리공단 운영 공영주차장 105곳 대청소
신현갑 이사장 등 490여명 어제까지 작업 성료
“성남시 공영 주차장이 무척 깨끗해 졌어요”
성남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5일까지 13일까지 신현갑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희망근로자, 공익근무요원 등 총 490여명을 투입해 시내 전역의 공영주차장에 대해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건물식 주차장 23개소, 노상주차장 82개소 등 시설공단이 관리·운영 중인 공영주차장으로 이날 대청소를 통해 깨끗하게 단장돼 상쾌한 공간 분위기를 창출했다.
봄맞이 대청소는 지난 5일부터 시작해 이날까지 전체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기름 때 제거, 물청소 등 평소와 다르게 실시, 이용 시민들이 크게 반색하며 관리·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에 대해 신뢰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청소는 이사장 등 임원진 모두가 솔선수범해 나서 성과가 컸다는 평가이다.
신현갑 성남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시민의 재산을 깨끗하게 단장하고 운영하는 것은 공기업이 해야할 일중 하나로 이번 주차장 대청소는 어느 때보다 전직원이 적극 나서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성폭력 재범방지 나선다
유재순 소장 초청특강 성료
성남보호관찰소는 13일 강당에서 성교육 전문가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
성폭력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한 이날 강연은 초청된 사단법인 ‘열린여성’ 유재순 소장이 연사로 나서 성폭력 예방과 폭력 사례 등 전반이 다뤄졌다. 이날 교육은 성폭력 사범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일탈된 성적 호기심과 환상을 바꾸게 하고 자신의 사고와 감정, 행동 및 환경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자아를 발견케해 궁극적으로 재범 방지를 위해 실시 됐다. 유재순 소장은 강연에서 지난해 조두순 사건에 이어 부산 여중생 성폭행 살해 사건으로 성폭력이 큰 사회 잇슈로 부각된 후에도 성폭력 범죄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심각성을 고발하고 성폭력 교정교육을 적극적으로 펴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