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건설 공급목표가 수도권 26만가구를 포함한 전국 40만가구로 최종 결정됐다.
이는 민간 건설경기 침체와 지방 미분양 주택 등을 고려, 당초 목표치보다 3만가구 줄었으나 18만가구가 공공부문의 보금자리주택으로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주택공급 물량과 주택 정책 방향을 담은 ‘2010년 주택종합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전국적으로 40만1천가구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공급규모는 연초에 수립한 43만가구 대비 약 3만가구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실제 주택공급실적(38만2천가구) 대비로는 1만8천여가구(5%) 가량 늘어났다.
이 중 보금자리주택은 지난해 (16만8천가구) 보다 약 7% 증가한 18만가구가 공급된다. 민간 주택공급 물량은 지난해 실적(21만3천가구) 수준인 22만가구로 추산됐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지난해 보다 5.6% 감소한 29만가구, 임대주택은 작년 대비 47.3% 늘어난 11만가구가 공급된다.
임대주택은 국민임대주택 5만가구(수도권 4만, 지방 1만가구), 영구임대주택 1만가구, 10년 임대 및 장기전세 등 4만가구, 민간임대 1만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 주거환경개선사업, 도시재정비촉진 시범사업, 그림홈 건설지원 등의 용도로 정부 재정에서 1조4천358억원, 서민 주택구입 전세자금과 임대 및 분양주택건설 자금 등의 용도로 국민주택기금에서 13조3천842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집값이 보금자리주택 공급과 금융규제 등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률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전세시장도 올해 수도권 입주물량이 17만3천여가구로 최근 3년 평균 입주물량(15만1천가구) 보다 늘어나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