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는 영종도 운북지역에 건립되는 재미동포타운 토지 매매 계약을 위한 텀시트 서명식을 지난 16일 계약 당사자인 리포인천개발(주) 조셉 창 사장과 원영건업 노석순 회장, 코암 인터내셔널 김동옥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IFEZ에 따르면 재미동포타운 건립은 지난 1903년 미국 상선 갤릭호를 타고 103명이 인천 제물포항을 떠난 후 100여년 만에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 다시 인천으로 귀환한다는 역사적 의미를 안고 있다.
그동안 재미동포들의 귀환은 법률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었으나 이제는 재외동포법의 발효로 재미동포들이 한국에 거주하는데 아무런 법률적인 장애가 없으며 3개월 이상 거주할 시는 한국 국내의 건강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재미동포 타운 건립은 구입자가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이기 때문에 약 2억~ 3억 달러의 외자유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타운 내 거주하는 재미동포들이 외화를 사용하므로 지속적인 외자유입의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과 10여 분 거리에 있는 운북복합레저 단지 내 2만2천평에 건립될 750세대 재미동포타운에는 6홀의 골프코스와 산책로가 들어가며 친환경적인 초현대식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