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미 인양시 해상에 유출된 기름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등 성공적인 방제조치 업무를 수행한 인천해양경찰청은 앞으로 있을 함수인양에도 만반의 방제대책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앞으로 인양 예정인 함수 부위 선체에 적재된 연료유는 지난번 인양한 함미보다 2배 정도가 더 많은 경유 8만9천ℓ가 들어 있어 해상유출시를 대비한 방제대책을 마련하는 등 만반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인천해경은 함미 인양 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해군·해병 및 해양환경관리공단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유회수기 3대와 유흡착재 3천kg을 동원, 기름 유출시 사고현장에서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함수부분이 사고현장을 이탈, 평택 2함대로 이동할 때까지 적재된 기름이 유출되지 않도록 해양환경관리공단의 방제선에 기름을 이적토록 조치하는 등 해군 측과 긴말한 협조체제를 구축, 해양오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천해경은 천안함 함미 선체 인양작업 시 해군·해병 및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협력, 선박 41척과 유회수기 3대, 유흡착재 315kg를 사용, 해상에 유출된 기름을 완벽하게 제거, 성공적인 방제조치업무를 수행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