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광공업 생산이 5개월 연속 30% 내외의 큰 증가폭을 나타내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경인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3월 및 1분기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도내 광공업생산지수는 163.8로 전년동월 대비 35.7% 증가했다.
도내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1월 전년동월 대비 19.0%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12월 43.7%, 올 1월 37.6%, 2월 29.5%, 3월 35.7% 등으로 5개월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지속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0.4%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60.4%), 기계장비(50.2%), 의료정밀광학(39.9%), 섬유제품(19.4%)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의복 및 모피(-58.9%), 석유정제(-21.5%), 기타운송장비(-20.5%), 가구(-14.5%) 등은 하락했다.
출하와 재고 역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 3월 도내 생산자제품 출하지수는 142.9로 전년동월 대비 23.7% 상승, 재고지수는 166.1로 24.8% 증가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세를 계속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의 제품들이 출하와 재고 부문에서 모두 늘었다.
한편 3월 중 도내 건설수주액은 9천621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0.7% 감소했다.
공공부문에서 사무실공사, 도로건설공 등의 수주 감소로 전년 대비 50.6% 줄었다.
반면 민간부문에서 창고신축공사, 아파트형 공장신축공사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대비 18.5% 늘었고 민자부문 은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로 647.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