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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호 희생자 9명 넋 기리다

합동분향소 마련 5일간 수협장 치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 합동 조문

 

천안함 침몰 실종자 수색작업을 마치고 귀항 중 침몰한 98금양호 선원들 대한 장례절차가 사고발생 30일만 인 2일 시작됐다.

98금양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인천 서구 신세계 장례예식장에 98금양호 선원 9명(사망2명·실종7명)에 대한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수협장으로 치러지며 5일간 조문객을 받았다.

이날 오전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강준석 수산정책관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도 장병 40여명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합동 조문을 마친 뒤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오후에는 평택 해군2함대에 있던 천안함 희생장병 가족 대표 6명도 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천안함 실종가족협의회 이정국대표는 “우리 쪽도 장례가 급하게 치러지다 보니 미리 찾아야 했는데 이제야 왔다”며 “저희 가족들이 비록 힘은 없지만 (정부가 금양호 희생자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최대한 정부에 건의하고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례절차는 가족대책위원회는 정부가 실종 선원들에 대해 의사자에 준하는 예우를 하기로 방침을 결정함에 따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대책위와 정부는 금양호 희생자를 합당하게 예우한다는 방침 아래 ▲의사자(義死者)에 준하는 예우 ▲위령비 건립 ▲서훈 추서 ▲장례비 정부 부담 등의 사항에 합의했다.또 14일까지 의사자 신청을 한 2명에 대해 의사자 심사위원회를 여는 데도 동의했다.

한편 시신을 끝내 찾지 못한 실종선원 7명은 천안함 산화자와 마찬가지로 유품을 화장해 장례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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