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도당은 2일 수원 문화의 전당에서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중심으로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는 압승을 거두자”고 결의했다.
6.2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는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원유철 경기도당 위원장, 김문수 경기지사, 박순자 최고위원 등 지방선거 공천 후보와 당원 등 2천여명이 참석해 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이번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김문수 지사를 필두로 ‘MB정권 심판론’을 들고 나온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을 심판하자고 뜻을 모았다.
정몽준 대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대선후보로도 손색없는 인물”이라며 “이런 분이 경기도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것은 한나라당에게는 정말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보다 17배나 큰 경기도가 현재 많은 규제로 인해 발전에 발이 묶여 있다”며 “이런 규제를 푸는데 김문수 도지사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박순자 최고위원은 “천안함 사태를 통해 민주당이 안보마저도 정치적·전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이같은 행태를 용납하지 말고 한사람의 낙오도 없는 압승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병국 사무총장은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의 후보들이 정치자금법을 위반하는 등 전과자들”이라며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이 이번 선거를 이명박 정부의 중간 심판이란 얘기를 하는데 지난 실패한 10년 장본인이 어찌 한나라당을 심판할 것인가”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