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비자 물가가 3개월 째 2%대 상승률에 그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3일 경인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4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16.0로 전월동월 대비 2.4% 상승에 그쳤다.
도내 소비자 물가는 올 1월 전년동월 대비 3.1%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2월 2.8% ▲3월 2.2% ▲4월 2.4% 등으로 3개월 연속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월) 4% 대를 웃돌던 물가 상승률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것이다.
농축수산물은 시금치(98.9%), 파(90.0%), 배추(85.0%), 갈치(46.6%) 등이 오른 반면 돼지고기(-19.1%), 쌀(-10.3%), 버섯(-9.2%) 등이 내리면서 전년동월 대비 5.3%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연탄(21.2%), 경유(12.8%), 설탕(11.2%) 등은 상승했지만 밀가루(-21.0%), TV(-17.2%) 등은 내려 전체적으로 3.5% 올랐다.
서비스는 택시료(21.7%), 한방진료비(7.9%), 도시가스(5.2%) 등은 오른 반면 학교급식비(-5.8%), 이동전화통화료(-1.5%) 등은 하락해 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