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수도권 아파트의 입주물량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1만2천여가구가 쏟아진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속된 전세난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스피드 뱅크에 따르면 다음달 수도권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1만2천441가구로 올 들어 가장 많은 공급량이다.
앞서 올해 수도권 입주 아파트는 지난 1월 1만1천579가구, 2월 1만337가구, 3월 9천867가구, 4월 7천374가구, 5월 1만324가구가 공급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7천643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3천914가구, 인천 884가구 등의 순이다.
경기지역은 용인시(1천535가구), 수원시(1천324가구), 성남시(975가구)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공급량이 집중된다.
용인은 성복동 성복자이1차가 719가구, 신봉동 동일하이빌은 816가구가 새로운 주인을 찾는다.
수원은 망포동 신영통센트럴하이츠가 549가구, 조원동 임광그대가 482가구, 화서동 동문굿모닝힐 293가구 등이 공급된다.
성남은 운중동 산운마을 13단지와 7단지에 각각 587가구, 206가구가 공급되며 태평동 신세계 쉐덴은 18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외 파주시(1천582가구), 김포시(818가구), 광명시(609가구), 평택시(232가구), 안양시(220가구), 화성시(180가구),
이천시(168가구) 등지에서 공급을 시작한다.
인천에서는 서구 연희동 청라자이가 단독으로 입주를 시작한다.
한편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총 7천829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이는 지난 5월(1만141가구)보다 2천312가구 감소한 것으로 전국 물량의 39%가량에 해당하는 수치다.
주로 충청권에 대단지가 밀집돼 있고, 강원도와 전라도에는 신규 물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