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2지구 군부대 철책선이 제거되고 첨단경계시설 설치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IFEZ) 9일 서구 원창동 440의1과 경서동 산257의1 군부대에 대한 철책선을 제거하고 첨단경계시설 및 교량, 부대시설 조성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라2지구 군부대 철책선 제거 및 첨단경계시설 설치사업은 지난 1995년 이 일대에 대한 매립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추진되던 사업으로 이번 철책선 철거 등의 사업은 15년만에 이루어지게 됐다.
이에 따라 IFEZ는 총 사업비 138억원을 들여 군부대 주변에 설치돼 있던 길이 1.5㎞의 철책선을 제거하고 경인아라뱃길과 연결되는 교량 2개와 군부대 막사 1동 등 부대시설을 건설키로 했다.
청라2지구에 철책선이 제거되고 첨단경계시설 등이 들어설 경우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로봇랜드 사업과 청라지구 경관조성사업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IFEZ 관계자는 “청라2지구 군부대 이전 사업이 지난 3월, 28억원의 토지보상금 지급이 이루어짐에 따라 철책선 제거사업 등이 추진되면 이 일대 경관은 더욱 살아날 것”이라며 “국방부로부터 사업 시행자가 선정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