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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예술공원 관리 부실로 이미지 먹칠

인도 막고 공사·보도블럭은 하자
관계자 “날씨 때문에… 보수 하려고 준비중”

 


도내 공공예술의 메카인 안양예술공원의 허술한 관리 부실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16일 향락객들에 따르면, 요즘 이 예술공원 내에는 상가 등 크고 작은 신축공사가 한창인데 기본적인 안전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4일 이 공원의 대표적 작품인 ‘나무위에 선 집’ 앞에서 상가 신축 공사가 한창인데도 인도를 확보하지 않아 등산객들이 차도로 통행해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또 건축자재인 모래 등을 인도에 그냥 쌓아놓아 이 날림 먼지로 인해 등산객들이 입을 막고 총총 걸음을 걷는 등 공원 이미지를 먹칠했다.

특히 세계적 거장 알바로시저의 작품인 알바로시저홀 옆길은 사각의 보도블록이 시공 상의 하자 탓에 여러 곳이 튀어 나와 자칫 등산객들이 다칠 염려가 있는데도 한 달이 넘게 방치돼 있다.

한 등산객은 “아무리 많은 돈을 투자해 예술공원을 만들어 놓으면 뭐하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무용지물 아니냐”며 철저한 관리를 촉구 했다.

알바로시저홀에서 열리고 있는 오용길 작가 초대전을 보기 위해 예술공원을 찾은 김(42)모 씨도 “알바로시저홀 앞에는 차를 댈 수 없어 공영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라 왔는데 인도를 걸어오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일반 보도블록보다 비싸게 깐 보도블록 같은데 틈새가 있고, 튀어 나온 곳도 있는 등 그곳을 지나오는데 불편이 많았다. 상태를 보니 요 근래 그렇게 된 것 같지 않은데 관리 관청에서는 뭘 했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공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그런 하자가 생겨 일부 하자 보수를 했는데 날씨 때문에 하자가 또 발생해 조치를 취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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