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백령도 북 서방 해역에서 영해를 침범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4척을 나포한데 이어, 17일 오전 1시 40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재 연평도 남 서방해역에서 우리 영해를 불법침범 조업 중인 중국어선 2척을 또 나포해 인천항으로 압송중이라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나포된 중국 어선은 선명 없이 25047, 25048호라 표기된 중국 동항선적 쌍 끌이 저인망 어선 2척(각30톤급, 선원 13명)으로 이들 어선들은 영해를 약1해리(약1.8㎞) 침범한 인천시 옹진군 소재 연평도 남 서방 11해리 해상에서 기선 저인망 어구를 투망 불법조업을 벌인 혐의다.
해경은 나포된 중국 어선들을 인천항으로 압송, 영해 내에서 체포한 어획물(삼치 등 잡어 약350㎏)과 위성항법장치위치 기록, 검거 당시 촬영한 사진 등 증거자료 이용 영해 및 접속수역법위반 혐의로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