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평택항의 물동량 처리량은.
▲현재 세계 경기회복 국면을 맞으면서 기업들의 수출입화물이 크게 늘어 항만물동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4만2천204TEU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9천684TEU가 늘어 30% 증가를 기록했다.
평택항 개항 이래 최고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월에 비해서도 22% 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누계 물동량 역시 13만151TEU로 지난해에 비해 23%가 증가했을 정도다.
물동량 증가의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의 주요수출국이 미국, 일본에서 최근 중국으로 바뀌고 있어 중국교역의 최적지로 평택항이 점차 알려짐으로써 물동량이 늘고 있다고 본다.
-평택항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평택항은 LNG인수기지가 완공되면서 지난 1986년부터 항만의 기능을 하며 개항했다.
본격적인 화물을 취급하고 일반 상업항으로의 역할을 한 것은 2000년대 이후다.
하나의 항만이 자리잡는데 적어도 30년에서 50년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택항은 시작한지 10년밖에 안됐지만 20여년전 꽃게잡이 어선이 드나들던 조그마한 포구에서 이렇게 미주, 유럽, 아시아를 연결하는 글로벌 항로로 성장했다.
지리적으로 볼 때 전체 인구의 50%와 국내총생산의 47.8%를 차지하고 있는 생산과 소비의 중심 수도권 시장의 관문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한 대중국 교역항으로 잇점을 가지고 있다.
-항만운영에 있어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면.
▲공사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은 항만의 주인은 바로 고객이라는 것이다.
국가의 정책으로 인해 항만이 발전하는 것이 아닌 고객의 선택에 따라 이뤄지며 항만의 활성화는 바로 항만을 얼마만큼 이용하는 선사나 화주, 여객 등이 많이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결국 항만 간 질적 서비스 경쟁으로 인해 보다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만을 고객이 찾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