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세관은 보석밀수, 탈세방지를 막기위해 전국 세관 최초로 보석 감정실을 운영한다.
19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보석밀수 및 탈세방지를 위해 세관 수출입통관청사내에 정밀감정장비 설치 및 전문 보석감정사 배치 등 제반준비를 모두 마치고 19일부터 전국세관 최초로 보석감정실을 운영한다.
수입 보석류 통관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공항세관의 경우 지난 4월말 현재 보석류 수입량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중량기준 102%, 금액기준 46%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세계적인 경기회복 추세와 함께 국민들의 고가 보석류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보석류는 사치성 고가물품으로 개별소비세가 부과되고 크기, 품질, 가격이 천차만별로 다양해 보석등급이나 가격을 허위로 신고하는 등 탈세 우려가 높아 수입통관단계 세액심사를 강화할 필요성이 적극적으로 제기돼 왔다.
공항세관 관계자은 “본격적인 보석감정실의 운영을 통해서 향후 보석류 성실 수출입업체에 대해서는 보다 신속, 정확한 통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동시에 보석등급이나 가격을 허위로 신고하는 불성실 업체에 대해서는 밀수 및 탈세방지의 제도적 장치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