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5일 맞벌이 여성을 위한 ‘생활 공감 정책’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유세를 통해 만나본 맞벌이 어머니들의 고민은 한결같이 아이 걱정이었다”며 “일터로 나간 부모 때문에 학교와 학원 사이를 서성이는 아이들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가르치고, 먹이고, 재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발표한 생활 공감 정책은 ▲0세부터 12세까지 8종의 필수예방접종 전액 무상 지원 ▲보육과 교육이 통합된 새로운 보육 서비스를 제공 등이다.
필수예방접종은 현재 30%만 지원돼 1회 접종 시 자부담으로 1만5천이 들었으나 이번 정책을 통해 100%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현재 경기도 보육시설 1만461개 중 시간 연장형은 1천736개에 불가, 시간 연장형 보육시설을 3천개로 늘리고 46개 뿐인 24시간 시설은 3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일하는 어머니들이 아이 낳기를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저출산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어머니가 안심하고, 가정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어 기본이 튼튼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