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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목마름’ 도내 중기 아우성

중기중앙회 도본부 116곳 조사… 평균 4명 모자라
생산·사무·연구직 順 혁신형·내수 기업등 더 심각

도내 중소기업들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업체당 4명 가량의 인력이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116개 경기도 소재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4월 19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경기중소제조업 인력채용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의 부족인원(부족률)은 업체당 평균 3.8명(9.2%)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생산직 4.1명(12.1%), 사무직 1.7명(6.9%), 연구개발직 1.4명(8.5%) 순으로, 인력부족은 제조업 보다는 혁신형기업, 수출기업보다는 내수기업, 규모별로는 소규모기업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특히 규모별 생산직 부족률은 19인이하 기업이 50~99인 기업보다 두배 가량 더 높았다.

19인이하 기업들의 생산직 부족률은 21.8%로 나타났고 20~40인 기업 16.9%, 50~99인 기업 10.2%의 순이다.

중소기업의 채용계획 사유로는 ‘현인원 절대부족’(49.0%)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어 ‘자연감소에 따른 충원’ 42.2%, ‘생산규모확대’ 35.3%, ‘신규사업투자’ 9.8% 순으로 나타났다.

인력채용과정의 애로요인으로는 ‘채용후 잦은 이직’(51.8%), ‘우수인력확보 어려움’이 43.6%로 높게 조사됐다.

혁신형제조업과 수출기업분야의 경우 ‘우수인력 확보 어려움’의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우수인력확보 어려움’의 응답이 높았다.

김철기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경기지역 제조업체들의 인력 부족률이 2009년도에 비해 수치가 상승한 것으로 보아 최근 인력난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정부에서 시행하는 고용창출정책들이 현재까지는 인력난 해소에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채용한 직원의 직종별 평균 연령은 평균 33.6세로 나타났다. 일반제조업의 생산직의 경우 35.2세로 혁신형제조업(31.7세)보다 3.5세가 높았다.

19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의 생산직과 연구개발직의 평균연령은 각각 39.6세, 40.0세로 전체 평균보다 각각 5.3세, 5.4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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