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세에는 홍건표 한나라당 부천시장 후보를 비롯해 한나라당 부천시의원 후보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김 후보의 지지자들을 총집결시켜 ‘김문수의 힘’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유세에는 안동선 전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이 동참해 지원유세 펼쳤다. 안 전 최고위원은 1995년 김대중 전대통령의 집권 발판이 됐던 새정치국민회의 창당과정을 주도, 지도위원 등을 지내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헌신한 인물로 지난달 24일 이윤수 전 의원 등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원로정치인 모임’에 참여한 전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이날 유세에서 김 후보는 “천안함 침몰은 명백히 ‘북한소행’으로 밝혀졌다”며 ‘안보강화와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권자들의 애국심에 호소할 계획이다. 또 “유 후보가 천안함 침몰원인을 억측과 소설이라고 호도하다 북한 소행임이 드러나자 대통령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우리 군관계자 처벌론을 펴며 전쟁공포를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은 이번 유세가 김 후보의 지지층이 두터운 부천 유세인 만큼 수만 명의 지지자들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유세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의 ‘김문수 대세론’에 쐐기를 박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