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마련됐다.
중소기업청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를 8~9일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실시된 구매상담회에서는 41개 대기업과 300여 중소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중소기업 제품의 기술성과 구매가능성에 대해 대기업 담당자와 심도있는 상담이 진행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반도체 부문의 경우 하이닉스 반도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전자, LS산전, 삼성전자, 삼성SDI 등 12개 업체가 참가했다.
또 유통부문에서는 서브원, CJ오쇼핑, GS리테일 등 11개 업체가, IT·통신 부문은 팬텍, KT, SK텔레컴 등 6개 업체가 함께했다.
지난 2005년에 미국 중소기업청의 ‘Business Matchmaking’ 행사를 벤치마킹해 시작된 이번 구매상담회는 지난 2009년까지 400여개의 대기업과 2천700여개의 중소기업을 연결시켜 약 130억원의 구매계약을 성사시켰다.
한편 9일 같은 장소에서는 ‘대·중소기업 구매방침설명회’가 열린다.
구매방침설명회는 두산인프라코어, KT, LG전자, 한국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의 5개 대기업이 협력사 등록기준과 절차뿐 아니라 대기업이 원하는 구매품목 및 기술수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9일 실시되는 구매방침 설명회는 대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기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누구나 현장등록으로 참가가 가능하다”며 “참여중소기업의 향후 판로개척에 있어 유용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