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성남 판교신도시에 짓는 고급 타운하우스 ‘월든 힐스(worlden hills)’가 최근 침체된 분양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분양가만 최고 14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임에도 모델하우스 오픈 5일 만에 1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으며 분양 첫날 3자녀 특별공급이 최고 9대1의 경쟁률로 성황리에 마감됐다.
LH 경기지역본부는 월든 힐스의 3자녀 특별공급 9가구를 대상으로 청약을 마감한 결과 전평형 미달없이 마감됐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본부는 이에 따라 오는 15∼17일 예정된 일반공급 1·2·3순위 물량도 성황리에 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든 힐스는 외국의 유명 건축가 3명이 경사지를 살린 자연적 건축기법을 도입, 다양하고 독창적으로 건설해 ‘한국판 베벌리 힐스’이자 성남판교의 랜드마크로 부각시키려는 곳이다.
LH 경기본부 관계자는 “월든 힐스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격이 주변보다 저렴하고 등기 후 곧바로 전매할 수 있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급 규모는 B5-1블록 전용면적 109∼193㎡ 98가구, B5-2블록 147∼231㎡ 100가구, B5-3블록 143∼207㎡ 102가구이다.
분양가는 B5-1블록이 가구당 7억2천620만~14억2천780만원(3.3㎡당 1천970만3천원), B5-2볼록이 8억9천170만~14억1천580만원(3.3㎡당 1천882만3천원), B5-3볼록이 9억600만~14억3천440만원(3.3㎡당 2천10만2천원)이다.
한편 오는 15~17일 진행되는 일반공급1·2·3 순위는 국민은행 및 금융결제원 홈페이지에서 접수가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