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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계 마약사범 120명 적발

멕시코 거주자 현지서 필로폰 19차례 밀수
야쿠자 간부 재일교포 보따리상 통해 반입

일본 야쿠자와 멕시코에서 활동하는 범죄조직과 연계한 국내 마약밀수사범이 검찰에 대거 적발됐다.

인천지검 강력부(박장우 부장검사)는 지난 1월부터 이달 초까지 국제범죄조직과 연계된 마약사범 120명을 적발, 이중 45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J(34)씨 등 5명은 멕시코에 살고 있는 밀수총책 M(40)씨를 중심으로 현지 과달라하라 범죄조직과 연계해 값싼 멕시코산 필로폰 200여g을 19차례에 걸쳐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본 야쿠자 간부인 재일교포 J(47)씨는 탈북자 L(27)씨와 공모, 중국에서 두꺼운 사전의 가운데 부분을 뜯어내고 그 안에 필로폰 987g을 감춘 뒤 보따리상을 통해 국내에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렇게 들여온 필로폰을 일본에 밀반출해 야쿠자 조직에 공급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뿐만 아니라 검찰은 이번 단속에서 중국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보따리상을 이용해 필로폰을 밀수입한 한족 등 5명과 크라톰, 살비아디비노럼 등 신종 마약을 밀수입하거나 투약한 캐나다인 원어민교사 A(24)씨 등 27명도 적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단속을 통해 국내 마약밀수조직이 멕시코나 일본 등의 범죄조직과 연계해 조직적으로 마약을 들여온 뒤 판매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검찰은 앞으로도 국제공조를 강화해 해외 마약 공급자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검찰은 이번 집중단속에서 필로폰 1천936g(6만5천명분)과 대마 2천283g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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