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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초선의원 도정준비 삼매경

자료·인맥·정책 등 활용 준비작업 활발
교육위·기획위 등 상임위 자리다툼 예상

정치 새내기 초선 의원들이 도정 ‘열공모드’에 돌입하며 8대 도의회의 비상을 위한 날개짓을 시작했다. 1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8대도의회의 전체 지역구 의원 112명 중 초선의원은 83명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번 8대의회에서는 초선의원이 역할이 중요해졌고 초선의원들의 목소리가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지며 이들의 민선 5기 도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준비도 열심이다. 이들 초선의원들의 도정준비유형은 크게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번째 유형은 도의회를 비롯해 도청과 시청에서 산더미같은 자료를 요청해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자료를 정독하는 ‘자료홀릭’형이다.

권칠승(민주, 화성3) 당선자는 “도의회에서 지난 회기 속기록을 받아 보고 있다”며 “8대도의회는 7대도의회의 연장선상인 만큼 이 자료를 통해 쟁점 사안에 대한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번째는 정치선배들을 통해 자신이 가야할 방향을 설정하는 ‘인맥 이용’형이다.

이상희(민주, 시흥4) 당선자는 “초선이기 때문에 의욕만 갖고는 원할한 도정을 운영하기 힘들다”며 “지역국회의원들을 비롯한 선배의원들을 통해 정보도 얻고 도정현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번째는 구체적인 조례안을 준비중인 ‘정책 제시’형이다.

이재준(민주, 고양2) 당선자는 “도 예산과 도의 장기적 기획에 관여해 보고 싶다”며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자족시설 용도변경 금지에 관한 조례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같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도정을 준비하는 초선의원들은 재선이상 의원들이 배치되고 남은자리에 배정돼 본인들의 의사표현이 소극적이었던 선배들과는 달리 본인이 원하는 상임위원회에 대한 의견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주요 쟁점사안을 다루는 교육위와 기획위 등 주요 상임위에 초선의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치열한 자리다툼도 예상된다.

김상회(민, 수원3) 당선자를 비롯한 많은 초선 당선자들은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등 자신이 후보시절 내걸었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교육위원회에 지원할 뜻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민들과 약속한 친환경무상급 실현을 위해 교육위원회에 지원할 예정”이라며 “공부도 하고 선배들로 부터 많은 조언을 청취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기획위원회와 경제투자위원회에 지원할 예정인 당선자들도 대부분 공약실현과 지역현안 해결을 이유로 주요 상임위에 지원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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