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올해 5월 인천항의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최종 집계한 결과 16만8천443TEU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항만공사에 따르면 이같은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전년도 같은 기간 13만1천67TEU 보다 28.52% 증가한 규모로 지난달 기록했던 월간 최대 실적을 또 다시 갈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최근 실물경제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세를 반영하고 있는데 수입화물(8만2천998TEU)과 수출화물(7만8천875TEU)도 각각 22.4%, 24.8%로 증가했고 연안화물(4,531TEU)은 205.3%로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의 인천항 누적물동량은 75만1천618TEU로 전년동기 대비 35.6%로 증가하는 등 최근의 물동량 증가추세를 감안하면 인천항의 최대 산술처리량은 최고 200만TEU로 추정된다.
인천항만공사 김종태 사장은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의 투자 확대와 원자재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연말까지 증가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유럽 등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현재의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을 지속적으로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