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취업 스펙이 취업 후 실제 업무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1천257명을 대상으로 ‘입사 전 쌓은 스펙이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설문을 진행한 결과, 65.2%가 ‘도움이 안 된다’라고 응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업무에 도움이 안 되는 스펙 1위는 ‘공인영어점수’(41.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봉사활동 경험’(35.9%), ‘한자능력취득’(29.5%), ‘PC관련 자격증’(29.4%), ‘아르바이트 경험’(26.7%), ‘대학 졸업장’(21.4%), ‘어학연수 및 해외경험’(21.2%), ‘공모전 수상경험’(18.9%) 등이 뒤를 이었다.
업무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취업을 위한 서류상 스펙이기 때문에’(46.3%)가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업무에 필요한 스펙이 따로 있어서’(18.4%), ‘관련 분야 스펙이 아니라서’(15.5%), ‘업무에 적용하기 어려워서’(11.5%), ‘급하게 쌓은 스펙이라 실력이 부족해서’(6%)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