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치소에서 수감 중이던 재소자가 자살을 기도한 후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교정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8일 인천구치소에 따르면 해당 구치소 재소자인 L(27)씨가 지난 27일 오전 6시 17분쯤 화장실 문 경첩에 바지를 묶어 목을 매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직원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 18시간만인 이날 0시40분쯤 숨졌다. 이에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검찰에서는 부검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숨진 L씨는 지난 5월말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기소돼 입소했으며 당시 여죄를 조사받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