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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범죄 국제 공조체제 강화

한-러 해상합동훈련, 6~9일까지 묵호항서 실시

해양경찰청은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국제성 해상범죄에 대한 공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한·러 해상합동훈련을 실시한다.

해양경찰청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동해 묵호항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 국경수비부와 불법선박 차단 및 검거, 해상수색구조 등 합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경수비부는 지난 1998년 9월 해양경찰청과 국제성 범죄 예방을 위한 기관간 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2001년부터 경비함정 교환방문 및 합동훈련을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합동 훈련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경수비부와 연해주, 사할린 사령부 대표단 소속 경비함정 2척(승조원 12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 러시아 함정은 6일 동해 묵호항을 공식 방문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경무관 김상철)을 단장으로 한 우리 측 경비함정 3척(헬기 1대 포함)과 함께 합동작전을 펼친다.

양 기관 경비함정은 7일 오전 묵호항을 출항해 동해상에서 해상수색구조와 불법선박 차단 및 검거에 따른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훈련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더욱이 이번 합동훈련에는 한·러 해상치안기관장 정례회의가 함께 열리게돼 그 어느 때보다 밀도있는 훈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훈련 기간 중 동해시민을 대상으로 한 양국 함정 공개행사도 열릴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는 국제성 해양범죄와 해상테러 문제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인접국가간의 합동 작전 경험을 축적해 동북아시아 대표 해상치안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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