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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마약탐지견 ‘네오’ 은퇴하다

공항세관서 8년간 68건 588g 적발

인천공항본부세관은 마약조사과 소속 탐지견 ‘네오’가 지난 8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명예롭게 퇴역한다고 11일 밝혔다.

공항세관에 따르면 2001년 5월 자체번식 프로그램으로 관세청 탐지견훈련센터에서 태어난 ‘네오’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으로서, 2002년 탐지견 양성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 현업에 투입, 2005

년 한미 탐지견경진대회에서 마약부문 최우수 탐지견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약탐지견 ‘네오’는 2002년 8월부터 관세국경의 최일선에서 마약류 적발에 투입돼 여행자 및 화물에 은닉된 대마초, 해시시 등 마약류를 68건, 588g을 적발해 명실공히 최고의 마약탐지견으로 인정받아왔다.

지난 4월에는 국제우편물을 통해 멕시코로 부터 밀반입된 메스암페타민 5g(시가 1천500만원)을 탐지해내 이를 단서로 집중단속을 펼친 결과 총 14통의 편지에 은닉해 밀수하려던 메스암페타민 64g(시가 1억9천만원, 2천130명 투약 가능)을 적발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바 있다.

퇴역식 행사에는 좀처럼 보기 드문 부자견(父子犬) 간 임무교대가 이뤄졌는데 지난 2008년 11월 아버지인 ‘네오’의 피를 물려받아 태어난 아들 ‘겨레’가 16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부견의 자리를 이어받아 관세국경에서 마약단속이란 중책을 수행한다.

인천공항세관장은 이날 행사에서 “우수한 탐지견을 양성하고 돌보며 함께 현장에서 마약단속업무를 수행하는 탐지요원(핸들러)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오늘 같은 명예로운 퇴역식은 없었을 것”이라며 격려했다.

한편 인천공항세관은 올해 상반기 적발한 마약류는 총 90건으로 이중 55%인 50건을 마약탐지견이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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