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인천시 옹진군 소재한 백령도 동쪽 해역에서 우리의 영해를 불법 침범, 조업을 벌인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위반)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해 인천항으로 압송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나포된 중국 어선은 중국 동항선적 통발어선 요단어 2천623호(15t·승선원9명)로, 동 어선은 우리나라 영해를 약8.6해리(북방한계선 약3.4해리) 침범한 인천시 옹진군 소재 백령도 동방 약3.4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통발어구를 투망 불법조업으 한 것을 드러났다. 인천해경은 소속 경비함정과 해군함정이 레이더로 탐지하고, 경비함정에 보유중인 고속제트보트(RIB)에 해상특수기동대를 편승시켜 긴급 출동해 추적 끝에 나포했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 관계자는 “나포된 중국 어선들을 인천항으로 압송해 우리나라 영해에서 포획한 어획물(소라30㎏)과 위성항법장치위치기록, 검거 당시 촬영한 사진 등, 증거자료이용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 밝혔다. 인천해경은 올 들어 중국들의 불법 조업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한 특별 단속을 실시 등, 강력대응 중국어선 총33척253명을 검거해 담보 금 7억3천만원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