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은 12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김문수 도지사, 조상호 SPC그룹 ㈜샤니 대표이사, 정상묵 클린팔당 대표를 비롯해 관내 친환경농산물 생산 조합장 및 출하회 농업인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팔달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팔달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은 가평, 남양주, 양평, 광주, 이천, 여주, 용인, 안성 등 팔당지역 8개 시·군 지역농협 및 친환경 농업인과 영농조합법인이 공동으로 참여해 만든 판매법인으로 오는 9월부터 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의 마케팅을 전담한다.
또 친환경 학교급식, 친환경쌀 소비를 위한 친환경아침급식, 대형유통업체 친환경농산물 납품, 친환경농산물 가공사업 등을 펼치게 된다.
팔달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 지역농협 공동마케팅·공동물류 등 설립에 농협만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존 농협법을 영농조합법인도 정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정한 바 있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조상호 SPC그룹 ㈜샤니 대표이사는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와 유통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이날 출범식은 전국에서 친환경농산물 생산지로 손꼽히는 팔당지역의 공동마케팅을 위해 농협 이외에 영농조합법인과 농가가 공동으로 참여한 첫 번째 사례”라며 “8개 시·군에 걸친 광역조직 결성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