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팀장급 이상 전 임직원과 팀별 주요사업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하반기 경영전략보고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항만공사는 실시한 경영전략보고회는 상반기 경영실적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최근 악화되는 경영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공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전략 실행력을 높이고자는 취지로 올해 인천항만공사의 외형적인 경영실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항만공사에 따르면 상반기 인천항의 컨테이너물동량은 전년 동기보다 33%나 증가한 913천TEU를 기록해 올해 물동량은 사상 최대치인 190만TEU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컨테이너와 모래를 제외한 전체화물의 경우도 전년보다 14% 증가한 4만9천708천톤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사의 경영상태는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속적인 임대료 감면정책 등으로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381억원에 그쳤으며, 항만인프라 개발에 따른 외부차입금의 증가로 부채비율은 전년도의 3배인 10.2%(’2009년 3.4%)를 나타났다.
투자사업비의 조달을 위한 외부차입은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공사의 부채비율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같은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주요사업의 실행력을 제고하고자 하반기의 경영전략을 ‘SMART IPA’로 정하고 공사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날 보고회에서는 전사적 ‘SMART’ 전략 외에도 각 팀별로 추진중인 주요업무의 상반기 성과 및 반성과 하반기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종태 사장은 보고회가 끝난 후 총평을 통해 “이번 경영전략보고회를 통해 임직원 모두가 새로운 마음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인천항을 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하고 인천항만공사가 우수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