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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 건립 차질

차병원, 분당구보건소 이전 철회로 부지 마련 무산

차병원그룹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던 국제 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 건립 사업이 부지 마련 불발로 차질을 빚게 됐다.

12일 차병원그룹, 성남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차병원그룹은 복제배아연구계획서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조건부 승인함에 따라 줄기세포 연구와 치료병원을 갖춘 국제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차병원그룹은 분당구 야탑동 분당차병원과 인접한 구 분당경찰서 부지와 분당구 야탑동 349번지 분당구보건소 부지를 매입해 건립하는 방안을 강구해왔으나 성남시가 분당구보건소 이전 계획을 철회, 건립부지 부족으로 본래 계획 추진이 어렵게 됐다.

분당구보건소 박영숙 소장은 이날 시청 강당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분당구보건소 이전 계획을 백지화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박 소장은 시 재정상 어려움으로 정자동 신축 이전 계획을 철회하고 현 청사를 4~5층으로 증축 리모델링 하겠다고 밝혀 지난해 5월 이대엽 전 시장과 차광은 차의과대 부총장이 분당보건소 매각을 골자로 체결한 메디클러스터 설립 양해각서(MOU)를 뒤엎는 겪이 돼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차병원 그룹은 이미 매입한 구 분당경찰서 부지와 맞붙은 2천992㎡ 규모의 분당구보건소 부지를 매입(분당구보건소는 정자동 이전 계획)해 용도 변경 절차를 거쳐 국제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를 건립해 줄기세포 연구와 줄기세포 치료제로 환자를 치료하는 시설을 갖춘 연구시설인 설립키로 했다.

국제 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는 연면적 16만535㎡ 규모로 2013년도까지 설립키로 하고 서울 강남구 소재 차병원그룹줄기세포 연구시설(여성의학 연구소 등 7개)을 이전하는 계획도 강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재 차병원그룹 기획본부장은 “갑작스런 일로 구체적인 내용 접근이 사실상 어렵다”며 “세계적인 시설이 분당신도시에 들어설 경우, 성남시가 줄기세포 연구 치료 중심도시로 부각되며 7천여명의 고용창출 등 경제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남시와 좀더 진지하게 현안 풀이에 나설 것이며 시설이 원안대로 건립 돼 척수환자 등 치유의 도시로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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